'생태계 보고' 두타연·용늪 아시나요…현장 워크숍 개최
두타연·대암산 용늪 보호지역서 열려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공감할 기회"
[서울=뉴시스]대암산 용늪 현황(사진=환경부 제공)
이번 행사는 '5월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현장체험 대상지인 대암산 용늪은 약 4500년에 걸쳐 형성된 이탄습지로 국내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됐고, 1999년에는 국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탄습지는 낮은 기온과 높은 습도 때문에 생물들이 죽은 뒤 썩지 않고 그대로 쌓인 짙은 갈색의 층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기생꽃과 조름나물 등 식물 319종,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과 수리부엉이 등 동물 337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다른 현장 체험지인 두타연은 민간인출입통제구역 안쪽에 위치해 지난 50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기 때문에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2013년부터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국가보호지역(습지 등) 정책 ▲대암산 용늪 고산습지 생성 과정 및 생태계 우수성 ▲습지, 산림과 기후변화 등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를 듣고 자연생태 정책을 배운다.
이어 습지보호지역인 대암산 용늪과 민간인출입통제구역에 속한 두타연 현장을 전문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생태계가 주는 혜택을 체험하게 된다. 현장 영상과 체험 후기 등은 참가자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할 예정이다.
강성구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연보전 의식이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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