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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힐링 향해 출정"…성동구, '두모포 페스티벌' 개최

등록 2022.06.08 15: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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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가 이달 18일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2022 두모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두모포 출정'을 배경으로 한 뮤직 드라마의 한 장면. 2022.06.08. (사진 = 성동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가 이달 18일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2022 두모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두모포 출정'을 배경으로 한 뮤직 드라마의 한 장면. 2022.06.08. (사진 = 성동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이달 18일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2022 두모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화합과 힐링을 향해 출정하라'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군사 출정식이 열렸던 옥수동 일대 '두모포'를 배경으로 한다.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세종원년 대마도 정벌을 이끌었던 '두모포 출정'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공연을 준비했다. 각종 공예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flea market)과 함께 활과 화포 쏘기 등 전통놀이와 체험도 열린다.

'취타대 출정퍼레이드'로 600여년 전 출정식을 웅장하게 재연하고 사물놀이와 재담꾼의 아니리(판소리에서 창을 하는 중간중간에 가락을 붙이지 않고 이야기하듯 엮어 나가는 사설)로 역사적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두모포 출정'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성악, 가곡, 오페라 등 각기 다른 특색의 음악으로 구성한 '뮤직 드라마'도 마련된다.

배우 및 무용수, 오케스트라 등 총 39명의 출연진들과 함께 태종역의 남명렬, 세종역의 손혜수 배우 등 연기력 탄탄한 배우들이 참여하며 대마도 정벌을 위한 상왕 태종의 굳은 다짐의 순간부터 출정식, 전쟁 속 갈등과 화합의 순간을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극중 가족사랑 등 드라마적 요소를 추가해 시민들에게 역사적 이야기를 보다 쉽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10일부터는 여덟 장군 벌룬 아트(balloon art)를 전시해 포토존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제기차기, 딱지치기, 화포 쏘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풍성한 페스티벌이 꾸며질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과거 상왕 태종과 세종의 굳건한 신념이 승리의 역사를 일궈냈던 것처럼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우리 구민들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치유와 힐링의 기회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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