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외하던 중학생 폭행한 20대 대학생 구속
법원 "범죄 중대성 인정, 도주 우려" 영장 발부
지난달 13일 등 주먹으로 마구 폭행한 혐의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서울의 한 사립대 공과대 학생이 중학생을 과외하던 중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가해 대학생이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20대 대학생 A씨는 전날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은 범죄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스터디카페에서 만 13세 학생 B군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카페 안과 건물 계단에서 주먹으로 B군의 얼굴과 명치, 허벅지 등에 1시간 이상 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경찰서는 CCTV를 통해 A씨가 13일 이외에도 B군을 폭행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상습 폭행으로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