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 12곳 운영 중…"이달 말 70곳으로 확대"
수도권 9개소 일요일도 검사 가능
낙성대공원서 토·일요일 모두 검사
"지자체 판단 따라 키트 무료 배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재개장 첫 날인 25일 오후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7.25. [email protected]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수도권 9개소, 비수도권 3개소 등 1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서울에서는 동작구 사당문화회관, 중구 서울역광장, 성동구청,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추가로 임시선별검사소가 들어섰다. ▲강동구 암사역사공원 ▲관악구 낙성대공원 ▲노원구민의전당 ▲도봉구청 ▲서초구 고속터미널역의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 22일 개소해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토요일에 검사가 가능한 임시선별검사소는 1곳, 9곳은 일요일에 검사가 가능하다.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은 낙성대공원 임시선별검사소가 유일하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 서구 대전시청광장 ▲충남 보령머드축제 ▲강원 춘천 이동형진단검사버스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 중이다. 춘천 이동형진단검사버스를 제외한 2곳에서는 주말에도 검사가 가능하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 2월10일 218개소까지 운영됐으나 오미크론 유행 이후 3개로 줄었다. 당국은 재유행에 대비해 이달 말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수도권 55개소, 비수도권 15개소 등 총 70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다.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PCR 검사 우선순위일 때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우선순위로는 ▲만 60세 이상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신속항원·응급선별검사 양성자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자다.
단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는 진료비 등 비급여 유료 검사가 이뤄지니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추후 확진자가 1일 30만명으로 급증할 때 전국 시·군·구까지 확대해 검사 수요가 집중되는 주말 및 공휴일 등에도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조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선별검사소가 혼잡하거나 피검사자가 희망하는 경우 지자체 판단에 따라 신속항원검사(RAT) 자가진단키트를 무료로 배포할 방침이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25일 오후 4시30분 대전 서구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백 청장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 연장 등을 추진해 국민분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하계휴가철 휴가 장소의 방문 전·후에 가까운 민간의료기관이나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를 받아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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