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성신여대,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사진관'

등록 2022.08.09 16:56:16수정 2022.08.09 18:26: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찾아가는 사진관 「다시, 봄」 프로젝트'에 참여한 성신여대 재학생 및 관계자와 경북 울진 어르신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바라봄사진관, 에이팟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찾아가는 사진관 「다시, 봄」 프로젝트'에 참여한 성신여대 재학생 및 관계자와 경북 울진 어르신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바라봄사진관, 에이팟코리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 7일과 8일 경북 울진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사진관 「다시, 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사진관 「다시, 봄」 프로젝트'는 성신여대와 사단법인 아시아태평양재난관리한국협회(이하 '에이팟코리아')가 공동 주관한 프로젝트로, 올 3월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마을 주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경북 울진 이재민들이 산불로 소장한 사진이 소실됐다는 것을 알게 된 에이팟코리아에서 지난 6월, 전문 사진작가를 초대해 이재민 어르신들과 피해 마을 주민들의 사진을 촬영해 액자에 담아 전달하는 행사로 시작됐다.

이후 에이팟코리아는 사진 촬영에 필요한 어르신들의 메이크업과 한복 의상 등 지원 방법을 모색하던 중 성신여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전공 기반 사회 기여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한 성신여대와 학생들이 적극 참여를 희망하며 올 8월 초 '찾아가는 사진관 「다시, 봄」 프로젝트'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북 울진군의 거점지역인 북면과 죽변면에 거주 중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성신여대는 그중 4개 마을에 뷰티산업학과, 간호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성신 체인지 사회봉사단, 포러스(성신여대 학생 홍보대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뷰티산업학과 학생들은 사진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 ▲헤어 등을 지원했고 간호학과 학생들은 ▲어르신 건강 상태 체크(혈압 측정) ▲건강 체조 안내 ▲낙상 예방 교육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건강교육을 기획해 실시했다. 성신 체인지 사회봉사단과 포러스는 ▲어르신들의 한복 환복 ▲이동 지원 등 촬영 현장 관리를 지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안수현 학생(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21학번)은 "학생들이 각자의 특기와 재능을 살려 이재민들께 행복한 순간을 선물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다"며 "환한 미소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임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죽변면 화성 2리 이진모 이장은 "마을에 손녀딸 같은 대학생들이 오니 어르신들이 좋아하시고 마을에 활기가 넘쳤다"며 "사진도 바로 인화해 액자에 넣어줘 어르신들의 만족감이 높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민정 성신여대 미래인재처장은 "이번 활동이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경북 울진 이재민들과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y0527@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