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추경 496억 편성…노원사랑상품권 200억 발행
노원사랑상품권 100억원에서 2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
문화 사업에 27억원 편성, '힐링도시' 조성도 42억원 배정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고, 구민 일상회복 가속"
[서울=뉴시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사진=노원구 제공) 2022.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모두 49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증액사업 512억원과 감액사업 16억원, 특별회계 증액사업 22억원 등 기정예산보다 518억원(4.07%) 증가한 1조3266억원으로 편성됐다.
노원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고 소상공인 사업 매출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원사랑상품권'을 기존 100억원에서 2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예산 부족분 7억92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공릉동도깨비시장 주차타워 신설, 상계역 육교 철거에 따른 승강기 설치 등 시설 설치 지원에도 6억5838만원을 투입한다. 수해 사전예방을 위한 하수관 계량 공사비 등에도 15억여 원을 배정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긴급재난 예방·복구 활동 등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에 9억6000만원을 편성했다.
문화 사업에도 27억4490만원을 편성했다. 3년 만에 재개되는 '노원 탈축제'를 비롯해 '노원달빛산책', '수상음악회' 등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노원 문화의 거리'를 차별화된 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 설계 용역 등도 실시한다. 올 겨울 예정된 '중랑천 눈썰매장' 설치 등에도 20억6004만원을 배정했다.
민선 7기 중점적으로 추진한 '힐링도시' 조성 사업에도 42억3452만원을 편성했다. 전국 최초의 도심형 휴양림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 조성에 3억9419만원을 배정,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네마다 특색있는 생활권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구정 목표를 위해 공원·시설 유지관리·정비 등에도 38억4033만 원 배정했다.
장애인·어르신·영유아 등 취약계층 복지 분야도 강화한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 환경개선 지원사업, 청년일자리센터 건립 등 총 19개 사업에 10억2200만원을 편성했다.
추경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5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구민들의 일상회복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 사업에 중점을 뒀다"며 "민선 7기의 힐링사업을 완성함과 동시에 민선8기 내일이 기대되는 문화도시 노원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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