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백운 지하차도 건설공사 주민설명회
7일 남구청 8층 대회의실…사업 내용 등 설명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31년만에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광주 남구 백운고가차도가 23일 오전 마지막 상판이 해체돼 도로를 지탱했던 기둥만 남아있다. 2020.09.2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오는 7일 오후 2시 남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백운 지하차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남구청 앞 대남대로 선형개량공사는 급경사·급커브로 시공된 백운고가를 2020년 철거하고, 2024년까지 백운교차로와 주월교차로를 통과하는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백운 지하차도는 당초 지하공간 부족으로 일방향 2차로로 계획됐지만, 운전자 혼란 해소·일방향 대비 평균 사고발생 감소·시민의견 반영 등을 고려해 2021년 양방향 2차로로 변경됐다. 현재 설계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침수사고 예방, 화재·교통사고 발생 때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안전시설들을 설계에 반영하고 있는 점 등을 설명한다.
백운 지하차도는 배수펌프 4대, CCTV 10곳, 관리사무소 1곳 설치 등을 통해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설계 강우량을 초과하는 집중호우 발생 때 CCTV 감지와 비상방송 실시,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을 작동해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화재·교통사고의 경우 지하차도 내 소화시설, 환기시설, 진입차단시설과 비상주차대 등을 활용해 사고와 인명피해를 예방한다.
김재식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백운 지하차도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와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안전하고 건실하게 공사가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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