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4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됐다
청풍동·화암동 일대 9.7㎢…1981년 지정 후 41년 만에
광주시, 오는 7일 수질보전 위한 민·관협의체 발대식
광주 북구 청풍동 제4수원지 일대.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981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광주 북구 청풍동·화암동 일대 9.7㎢ 제4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했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는 제4수원지를 지속가능한 생태공간으로 보존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등산국립공원·무등산 지킴이 시민연대·북구청·화암마을 주민과 함께 오는 7일 제4수원지 청풍쉼터에서 수질보전 민·관협의체 협약체결과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그 동안 추진한 일련의 행정절차와 환경시민단체와의 협의과정 등 추진경위를 보고하고, 제4수원지 오염원 관리를 위한 민·관협의체 운영위원장 임명장 수여, 협약식을 진행한다.
광주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보전을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이후에도 민·관협의체를 구성, 현 수질(2~3등급)을 유지하는 한편 화암마을 개인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 주민 오염신고제와 정기적인 정화활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
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무등산국립공원·무등산지킴이 시민연대·북구청·화암마을 주민과 함께 정화활동과 오염신고제를 운영, 제4수원지를 지속가능 생태공간으로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무등산 고지대 8개 자연마을에 수돗물 공급을 위한 공사를 12월까지 마무리하는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광주시 상수도 보급률은 100%를 달성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