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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 실제처럼"…메타버스로 훈련 몰입감 높였다

등록 2022.11.24 10:00:00수정 2022.11.24 1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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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화성 청원초교서 재난안전훈련 실시

[세종=뉴시스] 경기도 화성시 청원초등학교 학생들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적용한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2.11.24.

[세종=뉴시스] 경기도 화성시 청원초등학교 학생들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적용한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2.11.24.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교육부와 공동 주관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시범 적용해 24일 경기도 화성시 청원초등학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어린이 스스로 대처 요령을 익히고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훈련으로, 전국의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로부터 희망을 받아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특수학교 21개교를 포함해 전국 175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학교 내 과학실 알코올램프가 넘어지고 전선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특히 참여 학생들이 확장 현실(XR)장비인 '홀로렌즈(Hololens)'를 통해 가상으로 구현된 화재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훈련 몰입도를 높였다.

또 음성·동작 인식 기술이 적용된 훈련 모의실험 장치로 대피 요령과 소화기 사용 방법 등을 학습했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메타버스 훈련은 우리나라의 선진 정보통신기술(ICT)을 재난관리 분야에 활용한 사례"라며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반복적인 훈련이 가능해 초등학생들의 재난대응역량 향상과 안전의식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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