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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제3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시상식' 개최

등록 2022.12.12 10: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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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분야 '이혼 법정에 선 식민지 조선 여성들' 저자 소현숙,

일반분야 '깻잎 투쟁기: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한 1500일' 저자 우춘희 선정

학술 분야 수상자 소현숙(왼쪽) 저자, 일반분야 수상자 우춘희 저자. 사진 이화여대 *재판매 및 DB 금지

학술 분야 수상자 소현숙(왼쪽) 저자, 일반분야 수상자 우춘희 저자. 사진 이화여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은  제3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시상식은 김은실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심사위원회의 심사평, 상패 수여가 이어졌다.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도 함께 진행됐으며,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자인 소현숙, 우춘희 저자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은 여성학 이론과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국 사회와 여성에 대한 지식 확장에 기여해 온 학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재)현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제정됐다. 학술 분야와 일반분야에서 의미 있는 저서를 발간한 저자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학술 분야의 수상자로는 '이혼 법정에 선 식민지 조선 여성들'의 저자 소현숙이 선정됐다. 일제 강점기의 다양한 이혼소송 사례를 분석해 식민지 조선의 여성이 결코 수동적인 존재로만 남아 있지 않았음을 밝힌 연구서로서, 주로 조명받았던 신여성 연구를 벗어나 일반 여성들의 삶을 다룬 탄탄한 역사 연구서라는 점이 인정받았다.

일반분야의 수상자로는 '깻잎 투쟁기: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한 1500일'의 저자 우춘희가 선정됐다. 한국의 농촌 사회로 이주해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참여 연구로 기록한 연구서로, 활동과 연구를 병행하면서 색다른 글쓰기를 선보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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