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22.2㎝' 광주·전남 이틀째 눈…24일 오전 20㎝ 더 내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절기상 '동지'인 22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동 주택가 주변에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2022.12.22.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적설량 담양 22.2㎝' 등 광주와 전남 대부분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 지역이 확대됐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대설경보지역은 광주와 전남 나주, 화순, 담양, 장흥, 영암, 곡성에 이어 순천, 장성지역 추가돼 9개 지역으로 늘었다.

대설주의보지역은 구례, 고흥, 보성, 광양, 강진, 해남, 완도,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제외), 진도, 흑산도·홍도이다.

적설량은 담양 22.2㎝를 최고로 화순 이양 19.9㎝, 곡성 석곡 16.7㎝, 장흥 유치 15.6㎝, 광주 남구 13.8㎝, 순천 13.6㎝, 광주 12.3㎝를 기록했다.

또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어 해남,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제외), 진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지역은 강풍경보, 고흥, 보성, 여수, 순천, 장흥, 강진, 완도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서해남부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 남해서부앞바다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기온도 뚝 떨어져 광주와 전남 모든 지역이 영하 6도에서 영하 2도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오후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1도가 예상된다.

눈은 24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5㎝ 내외로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 전남 서부지역 5~20㎝, 전남 동부지역 1~5㎝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미끄럽고 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 붕괴, 나뭇가지 부러짐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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