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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반효경 교수팀, 워크로드 특성 반영 차세대메모리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등록 2022.12.27 11: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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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반효경 교수. 사진 이화여대 *재판매 및 DB 금지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반효경 교수. 사진 이화여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이화여대는 컴퓨터공학과 반효경 교수 연구팀이 워크로드 특성에 동적으로 학습하는 차세대메모리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해 '2022 SW R&D(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반 교수팀은 지난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의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사업의 일환으로 차세대메모리용 시스템 SW 기술을 개발하여 해당 분야 저널인용보고서(JCR) 1위 저널을 포함한 30여 편의 우수 논문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개발 기술의 소스 코드 및 데이터를 깃허브(GitHub)에 10건 이상 오픈 SW 형태로 공개하여 전 세계 연구자 및 산업계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반 교수팀은 시스템 내에서 수행 중인 워크로드에 따라 차세대메모리의 최적 역할이 상이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차세대메모리의 역할을 시스템 상황에 맞게 적응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의 시스템 SW 연구들이 하드웨어의 역할을 한 가지 계층으로 고정하던 것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특히 해당 기술은 최근 인공지능 워크로드의 증가로 학습이 이루어지는 동안 메모리 사용량이 한시적으로 급증하는 상황에 활용 가능성이 높으며, 차세대메모리의 새로운 시장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 교수팀이 금번 기술 개발의 모든 과정을 오픈 소스화하는 전략을 추구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연구개발의 결과물은 연구팀의 자산으로 생각하여 비공개하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 SW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젝트의 소스 코드 및 데이터를 전면 공개하여 누구나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연구개발 결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전 세계에 빠르게 전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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