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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교부·금융위·세종시 등 31곳 민원서비스 '낙제점'

등록 2023.02.12 12:00:00수정 2023.02.12 12: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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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발표

최우수엔 행안부·기상청·경기도 등 32곳

[세종=뉴시스] 정부서울청사 전경.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08.13.

[세종=뉴시스] 정부서울청사 전경.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08.13.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해 외교부와 금융위원회, 세종특별자치시 등 31곳의 민원서비스 수준이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는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업무평가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된다.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 19개 지표를 토대로 평가한다. 특히 이번에는 디지털 민원서비스 평가지표를 신설해 장애인·노약자 이용 편의성 향상 노력과 성과 배점을 높였다.

평가 대상은 중앙행정기관 46개, 광역 시·도 17개, 기초 시·군·구 226개, 시·도교육청 17개 등 306개 기관이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1년간 추진한 민원서비스 실적을 평가해 종합점수 순위를 매긴 후 기관 유형별로 5개 등급(가-나-다-라-마)으로 분류했다.

최하위인 '마' 등급은 31곳이 받았다.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외교부, 금융위,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질병관리청 등 5곳이다.

시·도로는 세종시와 인천광역시 2곳이다.

시·군·구로는 강원 동해시·삼척시·태백시·고성군·양양군·화천군, 경기 군포시, 경북 문경시·안동시·포항시·고령군·군위군·울릉군, 인천 옹진군·서구·중구, 전북 고창군, 대전 중구, 부산 동구, 서울 강북구·중랑구, 울산 동구 등 22곳이다.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강원도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다.

미흡에 해당하는 '라' 등급은 61곳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경찰청,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대검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새만금개발청, 조달청,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등이다.

보통에 해당하는 '다' 등급은 121곳, 우수 범주에 드는 '나' 등급은 61곳이 받았다.

최우수인 '가' 등급은 32곳이 차지했다. 행안부와 고용노동부, 기상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청, 경기도,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이다.

우수 기관에는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등 재정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타 기관에 우수사례를 전파해 벤치마킹도 유도한다.

반면 평가 부진기관에는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민원 처리·관리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의 목적은 국민이 체감하는 민원서비스의 혁신과 변화를 만드는 데 있다"며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민원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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