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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일자리·평생교육까지"…나주시 '청년 패키지 지원책' 주목

등록 2023.02.23 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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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 위한 획기적 지원책 마련

[나주=뉴시스] 나주시가 개최한 청년 일자리 페스티벌.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나주시가 개최한 청년 일자리 페스티벌.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를 위한 획기적인 '청년 패키지' 지원정책을 수립해 주목받고 있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청년 패키지 지원은 윤병태 시장이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국·도립기관과의 공동체 협력과 더불어 올해 발표한 시정 3대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청년패키지 지원은 취업 청년의 주거비 지원, 지역 특화사업에 맞춘 양질의 일자리 제공, 청년층의 평생교육, 문화생활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나주시는 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임대형 공동주택'을 무상 임대하고, 가족 동반 또는 취업가구는 '독립주택형' 맞춤형 공간을 별도로 제공한다.

주거지원은 우선 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 예산확보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중위소득 150%이하 전·월세 주택 거주 근로 청년에겐 1년 간 월 10만원, 신혼부부는 2년 간 월 15만원을 각각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킨다.

에너지밸리 중심 산단인 나주혁신산업단지에 재직하는 청년에게도 주거비를 지원한다. 올해 12개 기업 60명으로 시작하지만 오는 2025년까지 '300명+α'를 대상으로 확대 추진한다.

해당 시책은 혁신산단 근로자의 기숙사 임차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산단 근무환경 개선으로 청년 등의 신규채용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산단 입주기업에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기업당 5인 이내에서 근로자 1인당 최대 11개월간 월 15만원의 임금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저탄소·지능형 소재부품, 그린에너지, 첨단운송기기부품 등 지역 주력·기반산업 중소기업 부설연구소에서 청년 연구인력을 고용할 경우도 최대 2년 간 200만원 이상 임금을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시에는 1년 간 1000만원을 더 준다.

이러한 조건은 에너지신산업 성장 플랫폼 등 특화산업, 마을 단위 청년 활동가들에게도 동일 적용된다. 기업의 임금 부담을 덜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보장하는데 힘이 될 전망이다.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후계농의 경우 최장 3년, 월 최대 110만원의 영농 정착금도 지원한다.

아울러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일자리와 연계한 맞춤형 청년 일자리 제공과 창업 지원에도 힘쓴다.

목포대, 전남대(여수캠퍼스 스마트융합공정공학과 등 4개 학과) 재학생 중 나주지역 취업자에게는 등록금 75만원을 지원한다.

지역 내 가업 2세나 청년 창업자에게도 임차·재료비 사업화자금, 창업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해 청년 창업자의 생존율을 높인다.

청년일자리 카페 운영과 청년 특화 취업 상담 등을 통해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산단 공동 통근버스를 도입해 출퇴근 편의도 돕기로 했다.

패키지 사업 마지막은 청년층에 배움과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만19세 이상 청년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해 줄 '나주애(愛) 배움바우처'를 오는 9월부터 선불카드 또는 모바일 지역화페로 월 15만원씩 지원한다.

여기에 직장인 대상 야간 강좌, 청년센터, 청년희망학교 등을 통해 어학·경제·문화·예술·여가·취미 등 수요자 맞춤형 평생학습을 폭넓게 제공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주거-일자리-평생교육'으로 이어지는 청년 패키지 전략은 청년층의 주거 안정과 취업 전주기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재직 여건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산단 입주기업들의 구인난도 해소하고 문화·여가 생활 지원을 통해 나주에 매력을 느끼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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