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추진"…민선 8기 광주시민 사로잡은 정책

광주시, 5개 분야 51개 정책 대상 설문조사…시민 3453명 참여

도시철도 2호선 조기착공·미래차 도시조성·통합돌봄 뒤이어

21일 시민의 날 정책박람회…30개 주요 정책 현장 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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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민선8기 광주시 주요 정책 중 시민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정책은 '복합쇼핑몰 추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달 13일부터 같은 달 19일까지 '2023 광주시 주요 정책 선정'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는 시민정책참여단 3453명이 참여했다. 설문 대상은 5개 분야 민선8기 51개 주요 정책이었으며, 참여자 1명이 5개 분야 별 2개의 정책을 선정하는 방식이었다.

신경제도시 분야 중 '시민의 행복과 광주의 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36.3%(1252명)는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 및 국내 1위 미래차 도시 조성'이라고 답했다.

'호남권 최대 규모 스타트업 창업밸리 조성 광주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27.2%(940명), 농민수당 등 광주형 3대 공익가치 수당 본격 추진 25.9%(896명)이 뒤를 이었다.

꿀잼도시 분야에서는 '시민의 행복과 광주의 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51.8%(1789명)가 '대한민국 최고의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을 꼽았다. 이어 쉼과 힐링의 공원도시 광주 조성 27.2%(938명),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환경 도시 조성 19.8%(683명), 광주시립수목원 개원 및 운영 18.6%(643명), 영산강·황룡강 Y벨트 익사이팅 사업(18%·623명) 순 이었다.

돌봄도시 분야에서는 35.8%(1236명)가 '누구에게나 돌봄안전망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행'을 선택했다. 장년세대 인생2막 지원 '50+종합지원체계 확대' 32.7%(1129명), 광주아이키움2.0 영유아·아동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30.5%·1054명)이 뒤를 이었다.

안심도시 분야 중 '시민의 행복과 광주의 변화를 위해 11개 항목 중 가장 중요한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증액 및 2단계 건설공사 조기 착공(36.9%·1275명)을 1순위로 꼽았다. 시민과 함께하는 3대 분야 사망자 제로 추진 26.5%(915명), 탄력 받는 광주 군공항 이전 23.5%(810명) 순 이었다.

교육도시 분야 중 '공공혁신 등 광주의 변화를 위해 11개 항목 중 가장 중요한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29.8%(1030명)가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답을 내놓았다. 이어 가뭄위기에 대응한 수돗물 공급 장단기 전략 마련 26.9%(930명), 노후관 정비 강화를 통한 유수율 제고 및 깨끗한 수돗물 공급 25.4%(878명) 순으로 답했다.

광주시는 오는 21일 북구 중외공원에서 제58회 광주시민의 날 현장 정책평가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문조사와 시청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별도 진행한 설문 결과를 합산, 5개 분야 30개 사업을 최종 선정한 뒤 현장 박람회장에서 시민들의 평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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