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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파전 예고'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전남도, 총력전 돌입

등록 2023.05.23 09: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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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자체 공모 개시…6월2일 제안서 마감

전남도·화순군·지역 9개 대학 '캠퍼스 유치' 역량결집 맞손

[화순=뉴시스] 이창우 기자=화순백신산업특구에 10일 미래 블루바이오 성장 동력인 백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순=뉴시스] 이창우 기자=화순백신산업특구에 10일 미래 블루바이오 성장 동력인 백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기관 공모에 나선 가운데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남도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추진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지난 1일 보건복지부가 캠퍼스 유치 공모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현재 전남 화순을 비롯해 청주 오송·인천 송도·경북 안동·경기 시흥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 제안서 마감은 내달 2일이다.

전남도는 세계보건기구 인력 양성사업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의 전남 유치를 위해 9개 대학과 바이오 인재양성 서면 업무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면으로 진행한 이번 협약에는 전남도와 화순군, 목포대.순천대.동신대.초당대.한국에너지공대.전남대.조선대.호남대.광주과학기술원 등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외 바이오 인재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 화순 유치에 적극 협력하고 기관이 보유한 바이오 교육 시설과 기숙사, 연구진·기술 교류 등 우수 기반 시설을 국내외 바이오 인력양성에 공동 활용키로 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은 지난해 2월 WHO가 국가 간 백신 불평등 완화를 위해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전남도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전남 유치를 위해 지난 2월 '전남 바이오인력양성 협의체'를 구성한데 이어 다국적 바이오 기업과 업무협약을 하는 등 대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발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수 인재 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남이 백신산업특구의 우수 기반 시설을 활용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세계적 바이오 인재 양성 거점이 되도록 전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5월부터 취업 준비생 24명을 선발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을 실시한다.

하반기엔 지역 대학생과 고교생 380여명에게 바이오의약품 실습교육과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바이오 인재양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오는 10월엔 외국인 교육생 40여명을 대상으로 백신생산 공정 현장실습을 진행할 예정으로, 세계적 바이오 인재양성 거점이 될 준비를 착실히 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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