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방화 피의자, 포항서 검거…"동기 파악 중"
24일 구속영장 신청, 25일 발부
"범행 동기 및 도구 등 파악 예정"
[서울=뉴시스] 서울 관악산에 위치한 사찰 인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경북 포항시에서 붙잡혔다. 사진은 경찰 마크. 2023.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서울 관악산에 위치한 사찰 인근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의 추적 끝에 경북 포항시에서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6시55분께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경북 포항시에서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16분께 서울 관악구 남현동 관악산 관음사 인근에 방화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관음사 인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 등은 인력 187명, 차량 34대를 투입, 약 1시간30분 만인 오후 4시48분에 완진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임야 0.01871ha(헥타르)가 소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했고, 결국 경북 포항시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2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25일 발부받았다.
A씨는 검거 이후 계속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 현재 범행에 대해 시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있어 범행 동기 및 도구 등에 관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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