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하세요"…노원구, 내달 '무더위쉼터' 본격 운영
구청 로비도 상시 개방…만 65세 이상 반값 커피도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무더위쉼터. (사진=노원구 제공). 2023.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다음 달부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9개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246개소, 복지관 12개소에서 일반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연장쉼터와 야간쉼터를 운영한다.
연장쉼터는 오후 6~9시까지 19개 동주민센터와 복지관 7개소에서 개방된다. 복지관 7개소는 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야간쉼터는 노원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숙소'로 지정된 노블레스 관광호텔 50객실에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다. 만 65세 이상 폭염 취약계층 노인 등이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쉼터 이용이 가능하다.
구청사 1층 로비는 7~8월 두 달간 폭염특보와 무관하게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개방된다. 로비 1층에 자리한 북카페 '노원437'의 주말 운영도 시작된다. 주말에 방문한 만 65세 이상 노원구민에는 카페 음료가 반값에 제공된다.
무더위쉼터의 자세한 위치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여름철 야외활동 중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힐링냉장고'도 다음 달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15개소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힐링냉장고는 산책로나 하천변 등에 냉동고를 둬 시원한 생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야간 무더위쉼터 운영과 함께 구청사 1층 로비도 새롭게 일반·연장 쉼터로 지정했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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