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 24주째 '낮음'…"확진·사망자 증감 반복 추세 고려"
질병관리청, 6월 4주차 코로나19 발생 동향 분석
백신 이상반응 93건 신규 보상…누적 2만4078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달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코로나19 PCR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3.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주간 위험도를 '낮음'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유행과 위중증, 사망자 수의 증감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월 4주차(6월25일~7월1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위험도는 1월 3주차부터 24주째 '낮음' 수준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위험도는 '매우 높음', '높음', '중간', '낮음', '매우 낮음' 등 5단계로 구분한다.
방대본은 "신규 확진자 증가, 위중증 및 사망자 수 증감 반복 추세인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6월 4주차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2103명으로 전주 대비 8.8%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7443명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03로, 유행 증가를 의미하는 수치인 1.0을 3주 만에 넘어섰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5.2% 감소한 일평균 110명,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5.5% 증가한 58명이다. 6월 2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은 0.13%, 치명률은 0.05%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병상 보유량은 688개이며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23.4%, 수도권 18.8%, 비수도권 28.7%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32.7%, 수도권 34.8%, 비수도권 30.3%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4430개소,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827개소가 있다. 자율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64개소 운영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을 보면 XBB.1.5 10.3%, XBB.1.9.1 24.5%, XBB.1.9.2 21.6%, XBB.1.16 20.8%, XBB.2.3 14.1%, 위 변이를 제외한 XBB 계통 변이는 5.2%다. 이 외에 기타 변이 검출률은 3.5%로 집계됐다.
6월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코로나19 2가 백신은 12세 이상 2029명, 18세 이상 2007명이 신규 접종했다. 60세 이상은 1184명,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은 311명, 면역저하자는 83명이 맞았다. 국내 백신 잔여량은 3475만4000회분이다. 면역저하자에게 투약하는 예방용 주사제 이부실드 사용자는 주간 6명이 늘어 누적 6272명이다. 누적 예약자 수는 6395명이다.
한편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제12차 보상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신규사례 총 509건을 심의했다.
의무기록 및 역학조사 등을 바탕으로 기저질환 및 과거력, 접종 이후 이상반응까지의 임상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93건(18.3%)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다.
누적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이의신청 7237건을 포함해 총 9만6003건, 심의 완료 건수는 8만8636건(92.3%)으로, 이 중 사망 17건 포함 총 2만4078건(27.2%)이 보상 결정됐다.
본인부담금 기준 30만원 미만의 소액 진료비 보상신청건 중 1만5254건은 신속한 심의를 위해 시·도에서 자체 심의를 거쳐 5673건에 대해 보상이 이뤄졌다.
관련성 의심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총 1785명이며, 사망위로금의 지원 대상자는 9명이다.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지원 대상자 50명에게는 해당 지자체를 통해 개별 안내해 신청 접수 중이며, 45명에게 지급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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