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준비 완료…24시간 종합상황실·의료인력 176명 상주
여가부, 새만금 잼버리 준비상황 발표' 브리핑
아이브 등 국내 아이돌 총출동…K-POP콘서트
트래킹·뗏목만들기 등 174개 영내·외 프로그램
[서울=뉴시스]새만금 세계스카우트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5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준비상황 발표' 브리핑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여가부) 2023.07.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잼버리는 영지 내·외 57종 174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전북도 시군과 연계한 8종 30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안전 영지 내 경찰서, 소방서, 병원도 운영하며 폭우와 폭염 등 자연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또한 아이브(IVE), 스테이시(STAYC), 엔믹스 등 국내 최정상 아이돌이 총출동하는 케이팝(K-POP)콘서트도 개최한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은 25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준비상황 발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에는 전 세계 158개국 4만3232명여명이 참여한다.
다른 국가에서 개최된 잼버리와의 차별화를 위해 이번 새만금 잼버리는 다양한 영내·외 프로그램(57종 174개)을 마련했다. 잼버리 영지 인근 14개 시군지역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진행한다.
'불피우기', '뗏목 만들기' 등 생존에 필요한 프로그램부터 승마, 클라이밍, 패러글라이딩 등 체험 활동까지 즐길 수 있다. 드론·가상현실·증강현실 등 첨단과학을 접할 수 있는 놀이도 마련됐다. 또한 케이팝 댄스와 오징어 게임으로 알려진 달고나 만들기 체험도 있다.
인근 자연 속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영외 프로그램 9종 31개도 준비됐다. 고군산군도 섬 트레킹, 고사포해수욕장 숲밧줄놀이, 부안 하섬 생존캠프, 직소천 수상 활동, 부안 마실길 하이킹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전북 14개 시·군과 연계해 운영한다. 김 장관은 "김제 금산사와 부안 내소사에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 태권도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에서부터 전 세계 아미들의 성지로 추앙받는 완주 BTS(방탄소년단)로드 방문까지 지역연계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이 보유한 자랑스러운 문화자원을 경험해 보는 시간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8월 6일 문화교류의 날에는 케이팝(K-POP) 콘서트도 열린다.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이 손꼽아 기다리는 케이팝 콘서트에는 아이브, 스테이씨, 에이티비오, 엔믹스,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네이처, 이채연 등 최정상급 아이돌 11개 팀이 출연한다.
8월2일 떡볶이 데이에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떡볶이를 직접 조리하기도 하며, 8월9일에는 김치 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담그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잼버리에 참가하지 않는 청소년을 위한 일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카우트전시관, 문화교육체험관, 각종 퍼레이드, 버스킹을 즐길 수 있다.
폭우와 폭염 등 자연 재난과 위기 상황에도 철저하게 대비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전 부처가 참여해 위기상황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폭우에 대비해 영지 내부 및 외곽 배수로 정비를 완료하고, 영지 내에 100개의 간이 펌프 시설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8월 폭염에 대비해 덩굴 터널과 그늘 쉼터 1720곳 등 영내 그늘 시설을 조성했으며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57개의 안개 분사 시설도 운영된다. 잼버리 활동이 불가능한 폭염 날씨에는 지정된 6개의 폭염대피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게 할 예정이다.
스카우트 대원 전원이 참가하는 개영식, 폐영식, 문화교류의 날에는 대집회장 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중인파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됐다.
행사장 내 완충공간 확보, 무대·관람석 간 바리게이트 및 객석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대집회장을 16개 구역으로 나눠 5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별도 경찰도 주요 장소에 배치될 예정이다.
잼버리 전 기간동안 위기상황별 대응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상황근무 113명, 경찰·소방·기상·감염병 등 지원인력 36명, 자원봉사 22명 등 총 171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지 내에 설치·운영되는 잼버리경찰서, 잼버리소방서와 실시간 상황공유로 각종 사고와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일일 176명의 의료인력이 상주하는 잼버리병원과 5개의 협력병원을 통해 대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로, 케이팝과 케이푸드로 대표되는 케이컬처(K-CULTURE)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편, 대한민국의 첨단과학기술을 대원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라면서 "성공적인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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