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개방하는 서울 학교에 '스쿨매니저' 둔다…출입관리 강화
서울시교육청, 서대문·성북·은평구청과 업무협약
자치구별 초중고 1개교씩 스쿨매니저 시범 배치
시범 학교에 3000만원 인센티브…예산 집행 감독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2022.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지역 주민에게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의 출입관리를 강화하고자 '스쿨매니저'가 시범 도입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17일 오전 10시 서대문구청에서 스쿨매니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쿨매니저는 체육관 및 운동장을 개방하는 학교의 안전과 보안을 담당하는 시설관리 인력이다. 체육관 등 학교시설 예약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며, 개방시간 종료 후 시설물을 점검하고 청소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출입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교육활동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서대문구청에 이어 성북구청, 은평구청과도 스쿨매니저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자치구별로 초중고 1개교씩 총 3개교에서 스쿨매니저를 시범 운영한다.
교육청은 스쿨매니저 파견 및 이용자 배상보험 비용을 자치구와 5대5로 분담하고, 시범학교에는 특별 인센티브 3000만원을 지급한다. 학교 체육시설을 연간 100시간 이상 개방한 학교에 개방 시간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지원금과는 별도다.
특별 인센티브 3000만원 중 50% 이상은 시설사업비로 지출해야 하며, 나머지는 학교에서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교육청은 예산 집행 내역을 공개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2024년도에는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스쿨매니저 시범 사업을 25개 전체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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