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개교 첫 전면 개방…9월 노원구 가을음악회
노원구, 첫 전면 개방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 선보여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가 다음 달 9일 전면 개방되는 육군사관학교 내 잔디마당에서 '2023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3.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다음 달 9일 전면 개방되는 육군사관학교 내 잔디마당에서 '2023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육군사관학교가 전면 개방되는 것은 1946년 개교 이래 처음이다.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는 구민들에게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원구가 매년 9월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여는 야외 음악회다. 올해는 '육군사관학교·노원구 우호의 날'을 기념해 육사 내 잔디마당에서 진행한다.
음악회는 오후 7시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의 오프닝 연주로 막을 올린다. 출연진으로 가수 박정현, 트로트 가수 장민호, 팬텀싱어3 우승팀인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밤하늘의 별을'로 데뷔한 보컬리스트 경서가 무대를 꾸민다. 진행은 황수경 아나운서가 맡는다.
관람을 원한다면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전화(02-6295-9055)로 사전예약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로 노원구민 1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최대 1인 2매까지 예약 가능하며 신청자와 동반인 모두 노원구민이어야 한다.
구는 다음 달 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육군사관학교 전면 개방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한다. 학교 내 잔디마당과 분수대 인근, 육군박물관 앞 등 3개소에서 노원구 대표 문화 행사인 '거리예술제'를 펼친다. 육군사관학교를 찾는 누구나 서커스 체험, 기예, 비눗방울, 드로잉쇼 등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후 9시부터는 가을음악회의 마무리와 함께 약 10분간 드론쇼를 진행한다. 드론 300대가 동시에 올라 밤하늘에 형형색색의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더 많은 구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선사하고자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주신 육군사관학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1만명이 넘는 관객이 모이는 만큼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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