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서울에 시간당 35㎜ 폭우…한때 호우특보 내려져
오후 6시45분 호우주의보…45분만에 해제
"대기 불안정에 소나기 구름대 강한 발달"
시간당 30㎜ 내외 국지성 소나기 주의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서울 동북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 동대문구와 중랑구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사진은 비가 내리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퇴근하는 모습. 2023.08.29. [email protected]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5분부로 서울 동북권(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45분여 만인 오후 7시30분부로 해제됐다.
서울 중랑구의 경우 오후 7시1분 기준 시간당 35㎜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온 것으로 관측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 이상, 12시간 동안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소낙성 강수의 원인에 대해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매우 많은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수증기가 상승했다"며 "이후 상층 찬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지역적으로 소나기 구름대가 매우 강하게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강하게 발달한 소나기 구름대가 느리게 이동하면서 이날 밤까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수도권내륙과 강원영서중·북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일부 지역에도 밤까지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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