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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방 호우특보 발표…중대본 1단계 가동

등록 2023.09.16 11:42:06수정 2023.09.16 1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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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위험지역, 사전통제 철저히"

[서울=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율현터널에서 실시된 고속철도 터널사고 현장훈련에 참여해 현장에 배치된 지휘차량에서 영상으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3.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율현터널에서 실시된 고속철도 터널사고 현장훈련에 참여해 현장에 배치된 지휘차량에서 영상으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3.09.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전남권, 경남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16일 오전 11시부로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7일)까지 수도권 30~80㎜, 강원도 30~80㎜, 충청권 30~80㎜, 전라권 50~100㎜, 경상권 30~80㎜, 제주도 20~60㎜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사전 안전조치를 지시했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지·급경사지·비탈면 등과 인접한 민가 세대는 이상 징후시 즉시 대피시키고, 필요한 경우에는 관할 지역 내 경찰· 소방 및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해 안전하게 사전대피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번 주말 성묘객과 행락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간계곡, 하천변 등 위험 지역 접근은 사전 통제하고, 산불 발생지역은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안전 조치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지대 도로, 하천변 주변, 침수 위험 지하공간, 둔치주차장 등은 사전 통제하고, 지하 차도는 담당자를 현장에 배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긴급 상황 시 즉시 진입을 통제할 것을 당부했다.

반지하 주택 등 도심지에서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막이 판, 모래 주머니 등 수방 자재를 전진배치하고, 대피가 어려운 재해취약 세대는 조력자 등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호우특보 시에는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가용 가능한 홍보 수단을 적극활용해 외출 자제를 국민께 안내하고, 통제 시에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적극 전파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추석을 앞둔 주말에 성묘객과 행락객의 야외활동이 예상되는 만큼 위험 지역에 대한 접근은 철저히 통제할 것"을 강조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호우특보 발생지역에서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사전 통제과 대피시에는 안내에 따라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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