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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마다 한반도, 10분마다 전 지구 관측…"기후감시 총괄"

등록 2023.10.08 12:00:00수정 2023.10.08 12: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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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천리안위성'

천리안위성 2A호, 10분마다 지구 관측

집중호우·태풍 관측부터 기후변화 감시

"위험기상 30분 내 탐지 위해 노력 중"

[서울=뉴시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위성센터는 국내 36개 기관과 해외 19개국에 실시간으로 위성영상을 제공한다. 2009년 신설된 후 2010년 천리안위성 1호 발사, 2018년 천리안위성 2A호를 발사했다. 현재는 1호의 정식 서비스는 종료돼 2A호만 운영하고 있다. (사진 = 기상청 제공) 2023.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위성센터는 국내 36개 기관과 해외 19개국에 실시간으로 위성영상을 제공한다. 2009년 신설된 후 2010년 천리안위성 1호 발사, 2018년 천리안위성 2A호를 발사했다. 현재는 1호의 정식 서비스는 종료돼 2A호만 운영하고 있다. (사진 = 기상청 제공) 2023.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천리안위성 2A호(GEO-KOMPSAT-2A)는 2분 간격으로 한반도 주변을, 10분 간격으로 전 지구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태풍 중심 위치, 집중 호우, 산불, 황사 등 다양한 기상 현상을 예측하게 됩니다."

지난 5일 충북 진천군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 만난 김윤재 센터장은 이같이 설명했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는 날씨와 기후 환경 등에 관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위성 자료를 관측하고 수집해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인 기관이다.
[서울=뉴시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위성센터는 국내 36개 기관과 해외 19개국에 실시간으로 위성영상을 제공한다. 2009년 신설된 후 2010년 천리안위성 1호 발사, 2018년 천리안위성 2A호를 발사했다. 현재는 1호의 정식 서비스는 종료돼 2A호만 운영하고 있다. (사진 = 기상청 제공) 2023.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위성센터는 국내 36개 기관과 해외 19개국에 실시간으로 위성영상을 제공한다. 2009년 신설된 후 2010년 천리안위성 1호 발사, 2018년 천리안위성 2A호를 발사했다. 현재는 1호의 정식 서비스는 종료돼 2A호만 운영하고 있다. (사진 = 기상청 제공) 2023.10.08. [email protected]


기상위성센터는 국내 36개 기관과 해외 19개국에 실시간으로 위성영상을 제공한다. 2009년 신설된 후 2010년 천리안위성 1호 발사, 2018년 천리안위성 2A호를 발사했다. 현재는 1호의 정식 서비스는 종료돼 2A호만 운영하고 있다.

천리안위성은 ▲태풍 관측 ▲안개 탐지 ▲황사 관측 ▲산불 탐지 ▲화산 활동 탐지 ▲식생 변화 등에 활용된다. 위성으로 한반도 주변 날씨나 기후 환경을 2분마다 관측할 수 있다. 이렇게 관측한 정보를 3분 안에 제공하는 위성영상 적시 제공률은 99.9%에 달한다.

특히 위성은 적란운(대류운) 탐지에 큰 역할을 한다. 김 센터장은 "한반도에 여름철 구름이 발달하며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런 현상을 30분 내에 탐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위성센터의 위험기상 조기탐지 정확도는 2020~2022년 동안 64.9%에서 68.1%로 3%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유럽기상위성개발기구(EUMETSAT) 대비 92% 수준의 집중호우 조기탐지 정확도를 확보했다는 뜻이다.

인명·재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태풍의 중심 위치 분석 정확도도 기존(502㎞) 대비 지난해(41.6㎞) 17.1% 높였다.
[서울=뉴시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위성센터는 국내 36개 기관과 해외 19개국에 실시간으로 위성영상을 제공한다. 2009년 신설된 후 2010년 천리안위성 1호 발사, 2018년 천리안위성 2A호를 발사했다. 현재는 1호의 정식 서비스는 종료돼 2A호만 운영하고 있다. (사진 = 기상청 제공) 2023.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위성센터는 국내 36개 기관과 해외 19개국에 실시간으로 위성영상을 제공한다. 2009년 신설된 후 2010년 천리안위성 1호 발사, 2018년 천리안위성 2A호를 발사했다. 현재는 1호의 정식 서비스는 종료돼 2A호만 운영하고 있다. (사진 = 기상청 제공) 2023.10.08. [email protected]


천리안위성 2A호의 영상은 기후변화를 감시하는 데도 사용된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 관한 지역별 폭염 상황에 대한 상세한 분석이 가능해서다. 또 한반도 전역의 토양 수분과 증발산량 정보를 기상청 수문기상가뭄정보시스템에서 매일 제공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기상청이 기후 감시 기능을 총괄하고 있다"며 "안면도, 울릉도, 포항 등 4곳에서 온실가스 정보를 수집하는데 국제적인 인정을 받는 수준까지 정확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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