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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장애인 공공일자리 3만여명 지원…올해보다 2천명 늘어

등록 2023.10.30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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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11~12월 중 모집 시작

사업설명회 개최…유공자·우수 참여자 장관 표창 등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3.10.3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3.10.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내년에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 3만여명의 취업과 근로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올해 11월부터 12월 중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년도 장애인일자리 사업 규모는 정부 예산안대로 확정될 경우 내년 3만1546개로 전년(2만9546개) 대비 2000명 늘어난다. 인건비 등 예산으로는 올해(2073억원)보다 154억원 많은 2227억원이 투입된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은 18세 이상의 미취업 등록장애인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 촉진과 소득보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1년 단위로 최대 2년까지 참여 가능하다.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은 계속 참여할 수 있다.

2024년 정부예산안 기준 장애인일자리사업 지원대상은 2023년 2만9546명 대비 2000명을 확대한 3만1546명이다. ▲일반형일자리 ▲복지일자리 ▲특화형일자리로 구분해 시행하고 있다.

일반형일자리는 행정복지센터 행정도우미 등으로 근무하는 일자리로, 전일제(주 40시간 근무) 또는 주 20시간 시간제로 1만1615명을 지원한다.

복지일자리는 사무보조, 환경도우미, 장애인이 장애인의 일상 활동을 돕는 D&D(Disability & Disability) 케어 등 총 45종의 직무유형 중에서 적합한 직무유형을 선택해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월 56시간 근무하는 일자리로 1만7294명을 지원한다.

이밖에 복지부는 내년부터 ▲정신장애인특화 동료지원활동 ▲농아인-농아인케어 ▲발달장애인 물리치료보조 등 3종의 일자리를 신규로 지원한다.

특화형일자리는 시각장애인 특화사업으로 경로당 등에 순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에 1360명을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으로 요양원 등에서 요양보호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에는 1277명을 지원한다.

장애인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경우 각 지자체 행정복지센터나 장애인복지관 등 가까운 장애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는 소득수준과 장애정도, 참여경력 등 선발기준 및 면접을 거쳐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최종 선발 여부는 접수한 기관을 통해 개별 통보하며 선발자는 2024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참여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소재 로얄호텔에서 '2024년 장애인일자리 사업' 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장애인일자리사업의 지침 주요 변경사항을 안내했다.

이 행사에서 복지부는 장애인일자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담당자를 격려하고 서울 은평구,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등 유공자·기관 18명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장애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서울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미정 요양보호사와 부산 남구청의 정지현 행정도우미, 대한안마사협회 대전지부의 윤오병 안마사, 경기 남양주시 북부장애인복지관의 변인수 안부확인 도우미 등 13명은 우수참여자로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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