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찾아가는 '학폭 예방 뮤지컬'…서울 44개교서 공연
사전 신청 400여개교…학폭 예방 교육실적 기준 선정
몰입 높이도록 관객 참여형 구성…초·중등 줄거리 달라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2022.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제작한 뮤지컬이 연말 서울 학교를 찾아간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내달까지 2개월 간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고 6일 밝혔다.
공연은 사전에 신청한 400여개교 중 학교폭력 예방실적이 우수한 44개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극단 ㈜컬쳐패밀리가 제작한 이번 뮤지컬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가해자의 반성 과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객 체험형으로 구성됐다. 관람 도중 배우로 참여하거나 선서문을 낭독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학교급과 발달 과정에 따라 뮤지컬 내용이 다르다. 초등학교는 MBTI를 소재로 한 'E와 I사이', 중고등학교는 학교폭력 이후 회복 과정을 그린 '다시 만난 세계'가 공연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정책인 '사이(42)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뮤지컬을 포함해 학급의 긍정적 또래문화 만들기, 친구와 1박2일 캠프 등 학교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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