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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구출한 '작전명 프라미스'…올해 적극행정 우수사례 본선行

등록 2023.11.08 13:00:00수정 2023.11.08 15: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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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프라미스·보이스피싱 음성판독체계 등

국민참여로 최종순위 선정…8일 오후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해 11월24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22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린 모습. (사진= 인사혁신처 제공) 2022.1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해 11월24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22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린 모습. (사진= 인사혁신처 제공) 2022.1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수단 교민 철수 작전인 '작전명 프라미스'와 세계 최초 보이스피싱 범죄자 음성 판독 체계 등 적극행정을 펼친 우수사례 17건이 경진대회 본선에 올랐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 심사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공공부문의 적극행정 사례 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중앙,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등 289개 기관에서 제출한 570여 건의 사례 중 17건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중앙행정기관의 본선 심사작은 ▲스마트폰 지문식별 체계 개발로 요구호자 보호와 현장 대응력 향상을 동시에 이루다(경찰청) ▲국민 안전이 최우선! 소방헬기  출동관할, 지역과 하늘의 경계를 허문다(소방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우리 국군의 약속! 프라미스 작전(국방부·외교부) ▲사기전화(보이스피싱) 범죄자가 남긴 그 목소리, 조직까지 확인한다(행정안전부)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지역 사회와 지구 환경을 살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세종시) ▲도로 노면표시 전국 일괄 개선을 통한 교통사고 감소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국민권익위원회) 등 6건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대책(서울특별시) ▲깨끗한 공기를 시민의 품으로! 40년 만성 악취에 시달리던 주민들, 민관기업 화합으로 오랜 갈등을 넘다(경기 수원시) ▲인공지능(AI) 신호제어로 긴급차량 재난현장 긴급출동 재난대응 골든타임을 준수하다(인천광역시) ▲5분의 긴급출동 재난대응 골든타임! 당신의 생명을 지켜드립니다(강원 원주시) ▲전국 최초! 두 기관이 하나되어 전국 220만 농업인 공익 직불 불편민원 개선 (전라남도) ▲전국 최초! 빅데이터 기반(플랫폼)을 활용한 안전취약지역에 감기지(센서)형 발광다이오드(LED) 건물번호판 설치로 야간에도 안전한 보행자 중심의 안심귀갓길을 조성하다(서울 용산구)가 본선에 올랐다.

공공기관에서는 ▲안심할 틈 없는 국가적 재해재난 시대, 전력기반를 활용한 산불조기대응체계 구축으로 촘촘한 재난 대응 및 국민 안전 도모(한국전력공사)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의 첫걸음, 세계 최초 (그린메탄올·바이오디젤) 선박연료 공급(울산항만공사) 등 2건이 본선 심사를 받는다.

지방공사공단은 ▲규제특례를 통한 신교통수단 적극 도입, 도민의 이동편의를 향상시키다!(경기교통공사) ▲급격한 하락기의 부동산 경기침체 상황속, 불합리한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 가격 산정 기준을 극복하다(대구도시개발공사) ▲적극적인 규제개혁으로 기존 정거장 이동편의시설 설치의 실크로드 개척(서울교통공사) 등이다.

최종 순위는 국민심사단의 사전 현장 심사(30%)와 이날 본선에서 진행된 전문가 심사(50%), 국민투표단의 실시간 온라인 투표(20%) 점수를 합산해 이날 오후 5시30분에 결정된다.

본선 심사는 인사처TV로 실시간 중계된 발표 영상을 본 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400여명의 국민투표단 투표와 현장에 참석한 10명의 전문가 심사로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대상 6건, 최우수상 11건이 최종 선발되고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각 단계마다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국민 체감형 적극행정 사례를 선정한다는 대회 취지에 의미를 더했다.

국민심사단으로 참여한 정민두 심사위원은 "현장에서 업무를 하면서 겪은 사례들과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공무원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일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두해 심사위원도 "적극행정을 통해 조직문화의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모습이 우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무원들이 열의를 갖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더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선에 앞서 예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상에는 ▲휴대품 통관 절차 개선으로 신속 입국 가능(관세청) ▲버스승강장 정차안전장치체계 구축(경기도 의정부시) ▲농촌지역 맞춤형 대중교통 본보기 제시(전북 완주군) 등 총 39건이 있다. 이들에게는 각각 행안부 장관상과 인사혁신처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 성과를 내지 못한 '모범 실패사례' 3건도 선정됐다. 한국환경공단의 지역아동 석명환경 개선사업 등이다.

인사처는 이날 최종 입산한 사례들을 사례집, 카드뉴스 등으로 만들어 교육·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인호 인사처 차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적극행정은 국민 중심의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가 전파돼 적극적으로 일 잘하는 공직문화가 조성되고, 더 나아가 국민이 공직사회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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