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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故주석중 교수 사망사고 교차로 개선…안전울타리 설치

등록 2023.11.27 13:53:37수정 2023.11.27 14: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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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로 진입램프 대형차량 우회전 시 사고 우려

횡단보도 없애고, 무단횡단 막는 안전울타리 설치

과속방지턱, 과속단속 CCTV도 설치…"재발 방지"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아파트 앞 교차로를 보행자 안전 중심으로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3.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아파트 앞 교차로를 보행자 안전 중심으로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3.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서울아산병원 패밀리타운아파트 앞 교차로를 보행자 안전 중심으로 개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6월 고(故) 주석중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해 보행환경 개선에 나선 것이다.

해당 교차로는 풍납동에서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는 지점 인근에 위치한 교차로로 평소 서울아산병원 종사자나 방문객, 풍납동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이후 지난 2월 해당 교차로 인접 지점에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한가람로 진입램프'가 개통됐다. 그러나 램프 진입을 위해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이 우회전을 하는 과정에서 주의 부족, 시야 차단, 보행자들의 무단횡단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

이에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대형차량 우회전 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난 6월 22일 직접 현장을 찾아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토록 지시했다.

구는 5개월 간 관련기관 협의와 공사를 거쳐 기존 진입램프 횡단보도를 없애고, 무단횡단을 막는 안전 울타리를 설치했다. 진입램프 횡단보도를 대신해 인근 풍납족구장 앞에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횡단보도 앞에는 과속방지턱과 과속단속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차량 속도 저감을 유도했다.

기존 램프 진입로 방면에 위치해 차량 시야를 방해하던 공중화장실을 풍납족구장 안으로 이전해 차량 우회전 시 시야가 확보될 수 있게 개선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다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전한 교통환경 속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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