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부산 사상구 등 9곳, 고독사 예방 우수 지자체 선정
복지부, 사회적 고립·고독사 예방 포럼 개최
서울시, 고위험군 11만명 실태조사 '최우수'
부산 사상구 인적 안전망·스마트 기술 활용
[세종=뉴시스]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30일 오후 서울에서 '제2차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포럼'을 개최했다. 자료는 행사 포스터. (자료=복지부 제공) 2023.1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시와 부산 사상구 등 9개 지자체가 고독사 예방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30일 오후 2시 서울 화재보험협회에서 '제2차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포럼'을 열고 우수 지자체에 장관상을 수여했다.
복지부는 ▲고독사 위험 발굴 및 위험 정도 판단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정책기반 구축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50세 이상 주거취약지역 1인 가구 등 약 11만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위험 정도 판단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부문의 우수상은 경기 하남시와 전북 남원시가 받았다.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부문'에서는 부산 사상구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부산 사상구는 인적 안전망 '다복따복망'과 스마트기술로 촘촘하게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고 안부확인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경기 오산시에 돌아갔다.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부문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경기 양평군은 알코올 중독 또는 정신질환을 가진 중장년이 사회적 고립을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치유와 일상훈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수상은 마포구가 수상했다.
'고독사 예방·관리 정책기반 구축' 부문 최우수 지자체인 서울 관악구는 부구청장을 주축으로 고독사 예방 민·관 전담팀인 '관악 생명사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위험요인을 자체분석한 후 고위험군 집중 모니터링, 고립·은둔 가구 사례관리 프로그램 등 신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 부문의 우수 지자체로는 서울 서대문구가 선정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가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분석결과'를 발표하며 시범사업 1차년도 효과성 분석결과를 공개하고 발전방향을 제언했다.
이상우 목원대 교수는 복지부가 지난 5월 수립한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의 2023년도 지자체 시행계획을 분석해 지자체의 시행계획 및 고독사 예방 사업 기획의 시사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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