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속도 낸다
새해 연구소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용역 본격 추진
장성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예정부지. (이미지=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에 들어설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전남도는 새해 연구 용역비 3억3000만원을 투입해 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한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심뇌혈관연구소는 심뇌혈관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하고 극복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창출 하기 위한 국가 연구기관이다.
연구소 설립은 민선 7기부터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역점 추진했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총사업비를 475억원에서 1001억원으로 증액하는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돼 16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전남도는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고 2024년 국비를 확보한 만큼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질병청과 협력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 국내에선 암에 이어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무엇보다 가속화하는 고령화에 따라 관련 질병 부담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남도는 연구소 설립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체계를 갖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심뇌혈질환 의료비 완화, 기초연구 역량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국가적 예방관리와 대응을 전담 지원할 국립심뇌혈관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국비 예산을 확보한 만큼 연차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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