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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수수 의심 의원 조사 지연…檢 "협조 당부"

등록 2024.01.18 15:22:12수정 2024.01.18 21: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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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 의심 의원들 조사 일정 조율 난항

검찰 "민의 대표…진상 규명 협조 요청"

도이치, 김건희 여사 등 책임범위 규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수 의심 의원들과의 일정 조율이 지연되고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2023.06.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수 의심 의원들과의 일정 조율이 지연되고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2023.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수 의심 의원들과의 조사 일정 조율이 지연되고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8일 "수수 의심 의원의 일정 때문에 (수사가) 늦어지는 부분이 있다"며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통해 진상이 신속히 규명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사 대상 의원들과의 일정 조율이 원활하지 않냐'는 질문에 "사안의 진상을 신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협조를 당부하는 취지"라고 답했다.

검찰은 앞서 이성만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과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임·허 의원 외 조사 일정이 조율된 다른 의원이 있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언론 보도를 통해 4번째 조사 대상자로 지목된 바 있는 김영호 민주당 의원과의 조사 일정 조율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수 의심 대상자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수수 혐의 의원을 상대로 신속히 조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 전 수사 종결 가능성을 두고는 "사안 규명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두고는 "정확한 사실관계 및 인적 책임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법률적 쟁점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적 책임 범위 규명에 김건희 여사도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을 포함해서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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