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치과·맞춤형 의류…서울시, 약자동행 자치구 성과보고회
지난해 사업 시상 및 성과 공유
30일~2월15일 올해 사업 공모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email protected]
25개 자치구와 복지관, 약자 기술을 보유한 15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경험과 사례를 공유한다.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총 13억원 규모의 자치구 지원사업을 공모, 27개 사업을 선정해 각 지역의 약자를 지원해 왔다.
성과보고회 1부에서는 차별화된 장애인 치과 전문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로구와 장애인 맞춤형 의류 제작 지원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종로구 등 총 6개 자치구를 시상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로구는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예방치료·교육에서 벗어나 엑스레이 촬영·발치·충치 등 심화된 전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접근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2부에서는 자치구, 복지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약자의 일상생활 불편과 어려움 해소를 위해 개발된 기술 제품 전시·시연회를 연다.
약자의 불편 해소를 위한 15개 혁신 기술 제품이 전시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변환 스마트자막 안경과 노인, 장애인을 위한 교육용 키오스크가 무대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24년도 약자동행 지원사업' 참여 자치구를 모집한다. 올해는 약자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불편이 기술을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공모 심사 시 '약자를 돕는 혁신 기술'을 활용한 사업에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자동행 특별시를 실현하기 위해 사업을 발굴하고, 현장에서 헌신해 주신 자치구, 복지관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올해 공모에도 획기적이고 참신한 사업으로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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