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취객 부축 집까지 따라들어가 성폭행 시도 50대 구속
만취자 부축하던 여성에게 도와주겠다 접근
집까지 따라 들어간 뒤 성폭행 시도하다 미수
비명 들은 이웃주민 신고…일면식 없는 사이
[서울=뉴시스] 만취자를 부축하고 있는 여성에게 도와준다고 접근해 집까지 따라 들어간 뒤 성폭행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24.0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만취자를 부축하고 있는 여성에게 도와준다고 접근해 집까지 따라 들어간 뒤 성폭행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13일)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4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한 여성 B씨가 만취자를 부축하고 있는 것을 보고 도와주겠다고 접근해 집까지 따라간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와 함께 만취자의 집 안까지 들어갔고, 이후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자 현장에서 도망갔고, 약 5분 후 경찰에 "모르는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취지로 자진 신고했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을 수색한 끝에 서울 동대문구의 한 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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