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60대 이상 쓰러짐 사고 잇따라…기온차 건강관리 유의
119 구급대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 33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A(65)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발견당시 의식·호흡이 없었으며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날 오후 2시 38분께 서구 화정동 모 다세대주택에서 B(78·여)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B씨도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호흡을 되찾았다.
또 같은날 오후 2시 9분께 남구 노대동 한 노인시설에서 C(77)씨가 운동을 하던 중 의식을 잃었다.
응급치료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C씨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C씨가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광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영하권이었던 날씨가 봄날씨로 바뀌는 등 기온차에 의한 노인 쓰러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 같다"며 "어지러움·언어·시야장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광주와 전남지역 기온은 평년보다 10도 가량 높아 4월 봄처럼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오전 최저기온은 6~9도, 오후는 완도가 20.4도로 평년(8.4도)을 크게 웃돌았고, 광주도 평년보다 10.6도 더 높은 19도로 나타났다. 이밖에 담양 18.9도, 해남 18.7도, 목포 16.6도 등이었다.
이날도 광주와 전남지역 오전 기온은 8도에서 12도, 오후 기온은 7도에서 14도 분포이며 16일부터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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