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부축 돕겠다" 집 따라가 성폭행 시도 50대 송치
만취 지인 부축하던 여성에 도와주겠다 접근
집까지 따라 들어간 뒤 성폭행 시도하다 미수
비명 들은 이웃주민 신고…일면식 없는 사이
[서울=뉴시스] 만취한 지인을 부축하고 있는 여성에게 도와준다고 접근해 집까지 따라 들어간 뒤 성폭행하려 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024.0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만취한 지인을 부축하던 여성에게 도와준다고 접근해 집까지 따라 들어간 뒤 성폭행하려 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6일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10일 오후 10시4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한 여성 B씨가 술 취한 지인을 부축하고 있는 것을 보고, 도와주겠다고 접근해 집까지 따라간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와 함께 지인의 집 안까지 들어갔고, 이후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와 B씨는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으며, 피해자도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한다.
A씨는 피해자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자 현장에서 도망갔고, 약 5분 후 경찰에 "모르는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취지로 자진 신고했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을 수색한 끝에 서울 동대문구의 한 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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