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옥 '반올림' 농성장서 행패…엄마부대 회원들 입건
서울 서초경찰서는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김모(75)씨와 박모(57·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낮 12시께 반올림 농성장에서 농성 중이던 반올림 회원들에게 폭언하고 몸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올림이 삼성 서초사옥 인근에 걸어놓은 현수막 6개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 이 현수막에는 노동자 직업병 문제 해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엄마부대 회원들이 태극기와 탄핵 무효, 언론 규탄 피켓을 들고 탄핵 무효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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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엄마부대 회원들로 파악된 이들 3명을 조만간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올림은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엄마부대 측이 저지른 농성장 폭력침탈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경찰은 철저하게 조사해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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