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학교에 수영장·돌봄센터·문화센터…'학교 복합시설' 39개 생긴다

등록 2023.09.13 12:00:00수정 2023.09.13 14:06: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교육부, 공모 결과 발표…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

울릉도에 지하 대피시설 포함된 공공도서관 설치

폐교건물·학교 인근 활용한 복합시설 사업도 8개

[서울=뉴시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학교 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결과. (자료=교육부 제공). 2023.09.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학교 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결과. (자료=교육부 제공). 2023.09.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학교 공간을 활용해 수영장·돌봄센터 등 주민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학교 복합시설' 39개가 새로 생긴다.

교육부는 '2023년 학교 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이같이 발표하고 총 사업비 7500억원 중 40%인 3020억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 ▲경북 7개 ▲경기 6개 ▲대구·전남 4개 ▲서울·경남·충남 각각 3개 ▲인천·강원 각각 2개 ▲부산·대전·울산·충북·전북 각각 1개씩 선정됐다. 시·군·구당 1개꼴이지만 경북 구미시, 대구 달성군은 2개가 뽑혔다.

초등학교가 18개교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7개, 고등학교 3개, 유치원·특수학교·대안학교 각각 1개씩이었다. 이 밖에 학교 인근을 활용하는 사업이 6개, 폐교 시설·부지를 활용하겠다고 밝힌 사업이 2개 선정됐다.

시설에는 학교나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문화센터와 돌봄센터 등이 다수 설치된다.

공모에 뽑힌 복합시설 사업단이 제시한 '복합시설 용도'를 살펴보면, 시설 24곳에서 체육관을 설치하기로 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돌봄센터·평생교육시설도 각각 19곳으로 계획돼 뒤를 이었다. 도서관 15곳, 주차장 13곳, 수영장은 11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학교와 지역 사회는 이와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생존수영, 인공지능(AI) 코딩 교육 등 맞춤형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 지역 주민 강좌 등을 운영하게 된다.

그간 대피시설이 미흡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던 경북 울릉군에는 지하 2층에 대피시설이 포함된 공공도서관 '울릉 다이음터'가 세워진다. ▲강의실 ▲컴퓨터교육실 ▲청소년활동실 등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2025년 서울 중랑구에 개교할 예정인 공립 특수학교인 '동진학교'에는 장애인 평생교육에 특화한 복합시설이 마련된다. 카페에서 직업 실습을 진행하고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체육관이 설치될 계획이다.

선정된 시설들은 내년 설계에 착수, 2025년 착공해 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교육부가 지난 3월 발표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에 따라 추진됐다. 2027년까지 전국 모든 기초지자체에 적어도 1곳의 복합시설을 둔다는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200곳을 추가 확충하겠다는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