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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형 인성 기르도록"…서울교육청, 유·초·중·고 인성교육 개편

등록 2024.01.10 06:00:00수정 2024.01.10 07: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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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의 차이·다양성 포용하도록"

오는 3월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2022.12.19. knockrok@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청사 전경. 2022.12.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서울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인성교육을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성교육은 '공동체형 인성 함양'을 목표로 한다. 시교육청은 공동체형 인성을 ‘모든 존재의 존엄성을 인식하고 차이와 다양성을 포용하며, 건강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성’으로 정의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불거진 교권 침해, 학교폭력, 악성 민원 문제와 같이 개인의 이익만 앞세우고 책임과 의무는 경시하는 풍조가 형성되면서 공동체 지향적인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시교육청은 연구학교 64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공동체형 인성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치원에서는 체험과 놀이를 통해 인성교육을 강화하며 초등학교에서는 토의・토론수업을 비롯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인성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학교에서는 뮤지컬, 연극, 영화 등 문화예술과 독서 토론을 활용한 인성교육을 활성화하며 고등학교에서는 국제 공동수업과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공동체형 인성을 기르기 위한 주요 사업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마을 봉사 활동, 학생의 어르신 재교육 재능 기부, 학교 내 다른 학년 학생 간 호혜적 관계 맺기 등이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인성교육 개편을 통해 유·초·중·고 전체가 공동체형 인성을 길러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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