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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반기문, 자수성가한 사람…문재인 비판 맞지 않아"

등록 2017.01.17 10: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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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7.01.1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7.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인턴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돕고 있는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서전에서 반 전 총장을 '기득권 세력'으로 표현한 데 대해 "아시다시피 반 전 총장께서는 자수성가한 분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문 전 대표께서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은) 충북 음성 산골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대학 가고 또 외교관 되고, 외교부 장관이 돼서 우리나라 외교를 책임진 후 세상을 바꾸기 위해 유엔 사무총장을 10년이나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이 (문 전 대표보다) 세상 경험을 더 했으면 더 했다. (반 전 총장은) 글로벌 정치 한 가운데에서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땀 흘리며 전 세계를 돌아다닌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그것은 있는 그대로 인정을 하고 들어가는 게 맞다"고 꼬집었다.

 그는 반 전 총장의 기존 정당 입당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민심 행보가 끝나면 당연히 정치권에 계신 분들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또 함께 손을 잡고 일할 수 있는 분들은 얼마든 같이 협력할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의 개헌 관련 입장에 대해서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확고하다"고 밝히면서 "지역주의를 유지시키고 사표를 없애지 않으면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없고, 상생의 정치를 위해 중대선거구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편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데 대해서는 "대통령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권한대행으로서 본연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것을 정치적으로 과도한 해석을 하거나 또는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나도록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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