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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국내 정세·갈등 해소 10가지 방법 제시

등록 2017.02.09 17: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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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시스】강명수 기자 =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9일 전북 부안군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학교법인 원광학원 보직자 연수에서 '경청에서 얻은 나라를 위한 10가지 소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2017.02.09.  smister@newsis.com

【부안=뉴시스】강명수 기자 =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9일 전북 부안군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학교법인 원광학원 보직자 연수에서 '경청에서 얻은 나라를 위한 10가지 소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2017.02.09.  [email protected]

【부안=뉴시스】강명수 기자 =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혼란스러운 국내 정세와 갈등을 넘어서기 위한 10가지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석현 회장은 9일 전북 부안군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학교법인 원광학원 보직자 연수에 참석해 '경청에서 얻은 나라를 위한 10가지 소망' 주제로 특강을 하고 "마치 태풍이 휘몰아칠 듯한 비상시국과 대외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근본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각계 원로와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고 있으며 많은 시민을 만나 경청을 거듭하고 있다"며 "그 중 10가지 국민 소망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10가지 국민 소망 중 국가 장래를 위한 여야 대선 주자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대화와 실천 모습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말보다 실천을 보고 싶어한다"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신산업 규제철폐 등 몇 가지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정치력 실천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독일과 영국, 미국 등의 예를 제시하며 개헌과 대연정을 통한 대통합으로 국가 시스템을 바로 잡아야 함을 역설했다.

 홍 회장은 대통령의 권력을 나누는 (분권)개혁과 소통을 위한 청와대 개편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정당과 정치권력을 국민에게 되돌려 줘야 하며 국민을 위해 소신껏 말하고 일하는 실력 있는 정치인이 살아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실력있는 정치인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당과 국회의원이 기초의원과 단체장을  공천하는 방식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며 "민생을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능력있는 단체장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안=뉴시스】강명수 기자 =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9일 전북 부안군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학교법인 원광학원 보직자 연수에서 '경청에서 얻은 나라를 위한 10가지 소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에 앞서 설명기도에 맞춰 합장을 하고 있다. 2017.02.09.  smister@newsis.com

【부안=뉴시스】강명수 기자 =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이 9일 전북 부안군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학교법인 원광학원 보직자 연수에서 '경청에서 얻은 나라를 위한 10가지 소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에 앞서 설명기도에 맞춰 합장을 하고 있다. 2017.02.09.  [email protected]

 "국민을 위한 행정으로 혁신을 해달라는 의견이 있다"고 제시한 홍 회장은 "중국의 경우 정책과 전략을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부정적인 것은 수정하고 혁신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있는 묘수를 중국에서 배워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홍 회장은 아울러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경제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경제는 나라의 근본"이라며 "대기업의 혁신과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임금 격차 해소, 지역간 빈부격차 해소 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금 집행 시스템 변화, 시대변화에 맞는 교육환경 개선, 자주국방력 향상과 선진 군 전력의 미래투자의 연계, 동북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주도권 확보 등에 주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홍 회장은 "리셋 국가프로젝트를 마련하면서 국가를 바로 세우기 위한 10가지 개괄적인 방안을 수립했다"며 "이 같은 방안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하며 남남갈등, 남북대결, 세대갈등, 당파싸움 종교갈등 등을 뛰어 넘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믿음을 갖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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