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입사시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추진"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 6차 포럼에 참석해 ‘초인종 의인’ 고 안치범씨의 아버지 안광명 씨와 나란히 서 있다. 2017.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공공부문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블라인드 채용'을 의무화하면 학력 차별과 지역 차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스펙없는 이력서'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SNS에서 '주간 문재인' 네 번째 영상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힌 뒤, "(공공부문부터 적용하면) 민간기업도 따라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정말 좁은 문인 취업에서 큰 문제는 학력이나 첫인상 위주로 평가하는 채용방식이다. 자신이 왜 떨어졌는지 이유조차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실력을 겨룰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가 주장한 '블라인드 채용'은 이력서에 사진과 학력, 출신지, 스펙 등 차별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을 넣지 않고 진행하는 채용 방식이다.
이는 채용과정에서 심사위원에게 첫인상을 주는 이력서가 개인의 역량이나 인성 등과 무관한 내용 위주로 돼 있다는 문제인식에서 출발했다.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면 편견없이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게 문 전 대표의 판단이다.
한편 문 전 대표는 매주 '주간 문재인'을 온라인에 공개, '치매국가책임제', '아이가 행복한 나라' 등 자신의 공약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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