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종인, 한국당 비박계와 손잡나…나경원과 조찬 회동

등록 2017.03.12 11:06: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17.03.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2일 자유한국당 내 대표적 비박계 중진인 나경원 의원과 조찬 회동을 갖고 탄핵정국 이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 전 대표와 나 의원은 서울의 모 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회동은 김 전 대표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김 전 대표가 개헌을 중심으로 구상하는 빅텐트에 자유한국당 비박계를 합류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남경필 지사와 연달아 오찬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도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탈당으로 몸이 가벼워진 김 전 대표가 바른정당, 국민의당에 이어 친박을 제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도 힘을 합쳐 '반문 연대'를 결성, 현재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맞서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열린 포용과 도전 국회의원 모임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3.10.  dahora83@newsis.com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 내 친박계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비난하는 '강성파'와 승복 후 미래를 생각하자는 '온건파'로 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비박계를 중심으로는 인 위원장이 못다한 친박 '인적 청산' 후 자유한국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인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