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朴불복, 지지자들에게 싸워야 할 명분 줘"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들어서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삼성동 사저로 퇴거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결속시키고 계속 싸워야 할 명분을 줬다"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은 헌재의 결정이 진실을 근거로 하지 않았고 자신은 헌재 판결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명백히 선언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끝까지 분열과 갈등, 대립으로 대한민국을 몰아가고 있다"며 "잘못을 저지른데 대해 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으면 진정한 통합을 할 수 없음을 박 전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는 길은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수사를 받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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