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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올해 8393억 투입, 2542곳 내진보강 추진"

등록 2017.03.21 08: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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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민방위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지진대피훈련이 실시된 19일 오후 서울시는 강동구 상일동 고덕3단지 재건축단지 일대 민관 합동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되고 있다.  시민봉사단체와 학생 등 34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지진훈련은 지진 발생 가정하에 엄격한 시간을 정해 부상자 이송 여부와 대피 상황 등을 점검했다. 2016.10.19.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올해 28개 중앙부처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8393억원을 투입해 2542개소의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한다.

 국민안전처는 건축물, 도로, 학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2017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을 수립해 이 같이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실적과 비교하면 내진보강사업 개소수는 전년 목표 대비 2.9배, 최근 5년 평균 대비 2배 증가했다. 이는 내진보강사업에 투자한 예산도 전년 목표 대비 6배, 최근 5년 평균 대비 6.7배 증가한 수치다.

 또 최근 5년 동안 평균 내진보강사업개소는 1243개소였고, 같은 기간 내진 보강예산은 1257억원이었다.

 올해 계획된 사업이 완료되면 2017년 말 국가 내진율은 45.66%에 도달하며, 전년 대비 2.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별 투자계획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6180억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6.6배 늘어났다. 지방자치단체는 2213억원 투자로 전년 대비 2.35배 늘었다.

 중앙행정기관은 교육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순으로, 지자체는 서울시, 경기도, 울산광역시 순으로 내진보강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안전처는 지자체 내진보강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34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했으며 소방기관 건축물 내진보강 투자 확대를 독려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 내진율은 63.8%이다.

 안전처 안영규 재난예방정책관은 "올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투자예산이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해 9·12 지진의 영향으로 각 기관이 내진보강 투자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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