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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은 다음에' 발언, 文이 해명해야"

등록 2017.05.02 1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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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문화공원에서 정의당 청년정책자문보고서를 전달받고 청년자문단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5.0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문화공원에서 정의당 청년정책자문보고서를 전달받고 청년자문단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의당은 다음 선거에 찍어도 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 문제에 대해서는 1등하고 계신 문재인 후보께서 해명이 있으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지하철 이대역 앞 대현문화공원에서 유세에 나서 "작은 가게에도 좋은 물건 있으면 국민들이 불티나게 사는 것 마죠. 큰 가게는 세도만 부리지 말고 좋은 물건 갖다 놓으면 되는 것 아니냐. 왜 작은 가게에 손님들 못 가게 막냐. 그게 대표적인 갑질이지 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이 진지하게 문재인 대 심상정 구도를 고민할 때가 됐다. 일주일이면 충분하다"며 "우리가 촛불을 들면서 염원한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이라도 하려면 적어도 문재인 대 심상정 구도는 되는 구도여야 한발짝이라도 뗄 수 있다. 만약 문재인 대 홍준표 구도로 치러지면 개혁은 한발짝도 못나간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바른정당 탈당 사태와 관련, "지금 바른정당이 안바른정당이다. 탈당하고 뭐하고 하는데 이게 문제다"며 "어제의 민주당이 오늘의 국민의당 아니냐. 이번 선거 끝나면 또 민주당이 될지 모른다. 어제 새누리당에서 나와서 바른정당이 됐는데 이 바른정당이 또 오늘의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이 된 거 아니냐"고 경쟁정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서는 "사퇴 안합니다. 사퇴할리도 없고, 사퇴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안 후보는 방향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다"며 "요즘에는 올드보이 선배들하고 많이 가까운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는 "그 분은 지금 양자대결 됐다고 말하는데 어제 나온 여론조사 봤냐. 저하고 오차범위 내다. 오늘로 끝낸다. 오늘 TV토론까지 해서 여러분들이 좀 잡아달라"며 "제가 홍 후보를 꺾는게 적폐청산 아니냐"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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