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安이 촛불집회 안나갔다니? 文의 거짓말"
【의정부=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젊음의 거리에서 진행된 경기 북부 및 의정부 지역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17.05.01. [email protected]
양순필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후보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안철수 후보가 촛불광장에 안 나온 걸 자랑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대변인은 "문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말로 촛불 민심을 팔아먹으려 할 때, 전국을 돌며 거리에서 박근혜 퇴진 서명을 받은 것은 안철수 후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의 거짓말 못지않게 또 큰 문제는 바로 '완장질'"이라며 "나는 나갔는데 너는 왜 안 나왔느냐며 촛불 집회 참석을 선거에 이용하는 문 후보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태극기 집회를 선거에 이용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다를 바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문 후보는 당장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외면하고 오직 대선 유불리를 계산하며 대권 행보에만 매달렸다"며 "그래놓고 이제 와서 탄핵안 국회 가결 후 촛불 집회 참석 여부를 갖고 안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그러니 많은 국민들이 문 후보가 촛불집회에 참석한 게 대선에 이용하기 위한 알리바이 만들기였느냐며 비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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