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준용, 文지시로 고용정보원 원서제출"
【음성=뉴시스】김재광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등 국회의원 8명과 함께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씨 등의 특혜취업 의혹 규명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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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은 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준용씨가 문 후보의 지시로 고용정보원에 입사원서를 냈다고 주장했다.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이에 대한 증거로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의 증언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김 부단장이 공개한 음성파일에는 변조된 목소리로 "아빠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걸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 그리고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어"라는 발언이 담겨 있다.
국민의당은 발언 중 '아빠'가 문 후보를 지칭하며,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것'이 고용정보원 입사원서 제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부단장에 따르면 증언을 한 인물은 준용씨와 파슨스 스쿨을 함께 다닌 동료로, 현재는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 동료는 준용씨가 고용정보원에 입사하기엔 역량·능력이 부족했고, 고용정보원을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 동료는 또 준용씨의 파슨스 입학 에세이도 대리작성됐다는 소문이 있었으며, 준용씨가 영어실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유학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단장은 "오늘 증언으로 그 동안의 문준용 특혜취업, 부정채용은 사실로 드러났다고 단정할 수 있다"며 "문 후보와 준용씨가 직접 국민들 앞에 나와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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