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30주년···여야 지도부 '집결'
【광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왼쪽 두번째)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으나 정우택(왼쪽 여섯번째)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만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문 대통령, 정세균 국회의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 대행,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댕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2017.05.18. [email protected]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다수 의원이 참석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자리한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지도부는 개인적인 일정으로 불참한다.
한편 여야는 전날 논평을 통해 6·10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와 현 시대의 가치를 강조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30년전 6월 항쟁은 민주주의가 이 땅에 뿌리내리는 초석이 됐다"며 "6월 민주항쟁 정신은 촛불항쟁으로 계승됐다.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해 부정부패세력과 국정농단세력을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고 규정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 앞장 서온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국가의 주인은 언제나 국민이며,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6·10 항쟁의 교훈을 다시금 마음 깊이 새긴다"고 밝혔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87년 민주항쟁의 정신은 30년 후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밀알이 됐다"며 "민주주의를 위한 여정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국민의당은 6·10 민주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좋은 민주주의와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한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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