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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에너지안보대화 개최…韓 "파리협정 성실히 이행"

등록 2017.06.29 11: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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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외교부는 지난 28일 서울에서 미 국무부와 제4차 한미 에너지 안보 대화(Energy Security Dialogue)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미 에너지 안보 대화는 지난 2013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협력 확대를 합의함에 따라 그해 7월 처음 개최됐다. 이번 4차 대화에는 우리측에서 이형종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장이, 미국측에서 로빈 더니갠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나섰다.

 한미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청정에너지·석유·가스 분야 협력방안 ▲동북아 에너지 안보 협력 ▲국제 에너지 거버넌스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 우리측은 친기후정책 및 친환경·저탄소 에너지 정책을 지향하고 있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 협정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입장임을 설명했다. 미국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 선언과는 무관하게 각국과 청정에너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측은 또 자국 내 석유·가스 생산 증가에 따른 해외수출 확대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우리측은 LNG 등 미국산 에너지가 중동에 편중된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처를 다변화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양측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준회원국 제도 도입 등 IEA의 외연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G20에서의 에너지 논의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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